한화필리조선소, 美해군사업 첫 수주…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31일 11시 04분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그룹 제공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그룹 제공

한화필리조선소와 한화디펜스USA가 미국 군함 설계에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참여한다. 한화는 미국의 함정 및 특수선 설계 전문 기업 VARD와 협력해 미 해군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사업에 참여한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가 2024년 12월 필리조선소를 공식 출범시킨 이후 거둔 첫 미 해군 사업 수주다.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출범 이후 한국 기업이 현지 거점에서 미 해군 사업을 수행하는 최초 사례로, 미국 내 조선 및 방산 사업 확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한화는 주 계약자인 VARD와 함께 NGLS 플랫폼의 개념설계 및 개선 작업을 수행한다. 여기에는 상선 건조 공법을 적용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분석 업무와 특수 연구 등이 포함된다. 프로젝트는 2027년 1분기 완료될 예정이다. NGLS는 해상·육상에서 연료와 물자를 보급하는 핵심 전력 중 하나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향후 미 해군의 신규 함정 건조 예산은 연평균 약 358억 달러(약 48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도 이 같은 시장을 노리고 지금까지 필리조선소의 생산 역량 강화와 인력 확충을 위해 2억 달러(약 2,7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톰 앤더슨 한화디펜스USA 사장은 “이번 수주는 미군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한 함정 건조 과정에서 한화의 세계적 조선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한화디펜스USA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로, 미국 내 방산 사업의 개발 및 이행을 전담하고 있다.
#한화필리조선소#미국 군함 설계#한화디펜스USA#미 해군#방산 사업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