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깎아 만든 육각의 유산, 동아연필 80주년의 기록을 세기다

  • 동아경제

창립 80주년 기념해 브랜드 정체성 투영한 DONG-A 1946 한정판 공개
연필의 육각형 외형과 천연 원목 소재 결합해 아날로그 감성 극대화
3·1절 발매로 독립운동 정신 계승하고 고유 번호 각인해 소장성 강화
B2B 선물 시장 공략 및 젊은 층 겨냥한 헤리티지 프로젝트 본격 가동

동아연필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역사적 가치를 집약한 고급 필기구 라인 DONG-A 1946 우드펜 한정판을 시장에 내놓았다.

1946년 연필 제조로 문을 연 동아연필은 기록의 소중함과 시간의 누적을 기업의 뿌리로 삼아 성장해 왔다. 이번 한정 수량 제품은 동아연필의 기점인 연필의 상징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하여 브랜드의 유산을 제품 전반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DONG-A 1946 시리즈는 연필 특유의 육각 몸체 형태를 본떠 설계됐다. 손에 밀착되는 육각형 구조는 필기 시 손목의 부담을 덜어주며 고전적인 조형미를 보여준다. 몸체에는 고급 흑단(BLACK WOOD, 검은빛을 띠는 단단하고 무거운 나무)을 사용해 나무 본연의 결을 살렸으며, 흑니켈로 마감한 앞부분과 상단 덮개는 금속 소재를 활용해 서로 다른 질감의 조화를 꾀했다. 따뜻한 나무와 차가운 금속의 대비는 기업이 걸어온 세월과 현재의 기술력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브랜드 관계자는 단순한 필기도구를 넘어 세월을 기록하는 매개체로 기획했다며, 디지털 기기가 보편화된 시대에 손으로 쓰는 기록의 가치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한정판은 3·1절에 맞춰 발매해 창립자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의미를 더했다. 제품 상단에는 000번부터 999번까지의 고유 번호(Serial Number, 제조 시 부여되는 고유의 식별 번호)를 새겨 희소성과 소장 가치를 높였다.

고급 증정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흐름에 맞춰 선물용 구성도 강화했다. 기업 기념품이나 VIP 증정용, 브랜드 협업 상품 등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기업 사이에 이루어지는 사업 모델) 시장으로의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동아연필은 이번 출시를 기점으로 1946 유산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전개한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과 문구 전문 매체, 전시 프로그램 등을 통해 브랜드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젊은 층과의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80년 동안 필기구를 제작해온 저력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뿌리와 미래 지향점을 시장에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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