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발전소 등 전력중개 사업 속도”
LS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기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을 개발했다. 25일 LS일렉트릭은 “AI 기반 풍력 발전량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최근 실증까지 완료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가상발전소(VPP) 등 전력중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풍력 발전은 기상 변화에 따라 발전량 변동 폭이 큰 편이라 정확한 발전량 예측이 어렵다. LS일렉트릭은 광범위한 기상 정보 및 지형·고도·경사 등 지역적 특성부터 개별 풍력 터빈의 미세한 성능 편차까지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통합 분석하는 구조를 설계했다. LS일렉트릭이 지난해 말 이 기술을 제주 풍력단지에 적용한 결과 예측 정확도가 92%로 집계됐다. LS일렉트릭은 “통상 10% 수준인 예측 오차율을 8%까지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력거래소의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에 따라 발전사업자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의 정확도다. 이 제도에 참여하는 발전사업자는 VPP를 통해 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을 예측해 제출하면 허용 오차 범위 내에서 예측에 성공할 경우 정산금을 받는다. 발전사업자 입장에선 높은 예측 정확도를 보유한 VPP를 선택해야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다. LS일렉트릭은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에게 정확도 높은 예측기술을 제공해 VPP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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