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기도 AI 시대”… 다이슨, ‘얼룩 판단하는’ 로봇청소기 국내 출시

  • 동아경제

(왼쪽부터)펜슬백 청소기, 허쉬젯 공기청정기, 스팟앤스크럽AI 로봇청소기, 클린앤워시하이진 물청소기, V16피스톤애니멀 청소기. 다이슨코리아.
(왼쪽부터)펜슬백 청소기, 허쉬젯 공기청정기, 스팟앤스크럽AI 로봇청소기, 클린앤워시하이진 물청소기, V16피스톤애니멀 청소기. 다이슨코리아.


다이슨코리아는 AI 기반 로봇청소기를 포함한 신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가운데 핵심은 ‘다이슨 스팟앤스크럽(Spot+Scrub) AI 로봇청소기’다. 회사에 따르면 이 제품은 바닥을 비추는 고휘도 조명, HD 카메라, LiDAR 센서, AI 알고리즘을 결합해 바닥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젖은 액체, 마른 먼지, 끈적한 얼룩을 구분해 인식하고 오염 정도에 따라 청소 방식을 스스로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슨에 따르면 얼룩이 감지되면 로봇은 해당 지점을 중심으로 움직임을 줄이면서 집중 청소 모드로 전환된다. 진공 흡입과 물청소를 동시에 수행하며, 오염이 남아 있다고 판단될 경우 최대 15회까지 동일 구역을 반복 세척한다. 청소 과정은 HD 카메라로 지속 모니터링되며, AI가 얼룩이 제거됐다고 판단하면 다음 구역으로 이동한다.

기존 로봇청소기가 단순 주행·흡입 위주였다면 이번 제품은 ‘보고, 판단하고, 닦는’ 구조로 진화했다는 평가다. 다이슨 측은 전선, 양말, 반려동물 배설물 등 다양한 장애물도 카메라와 AI로 인식해 회피한다고 설명했다.

물청소 성능도 강화됐다. 다이슨은 롤러에 12개 분사구를 갖춘 급수 시스템을 적용해 회전할 때마다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오염수는 즉시 분리 배출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롤러는 60℃로 가열된 물로 자동 세척돼 마룻바닥에 눌어붙은 얼룩 제거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사용 편의성 역시 자동화했다. 다이슨에 따르면 싸이클론 도킹 스테이션을 통해 먼지 비움, 롤러 세척, 급수 보충, 충전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대용량 먼지통은 최대 100일 분량을 보관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0분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제이크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우리는 진공 청소의 수고를 줄이기 위해 로봇청소기를 개발해 왔지만 이제는 AI를 통해 얼룩의 유형과 상태를 구분하고 바닥을 직접 닦는 단계까지 자동화했다”면서 “스팟앤스크럽 AI 로봇청소기는 센서와 AI 기술을 결합한 올인원 바닥 관리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다이슨 허쉬젯(HushJet) 컴팩트 공기청정기. 다이슨코리아
다이슨 허쉬젯(HushJet) 컴팩트 공기청정기. 다이슨코리아

다이슨은 이번 AI 로봇청소기와 함께 물청소기와 공기청정기도 동시에 선보였다. ‘다이슨 클린앤워시 하이진 물청소기’는 다이슨의 가장 가벼운 물청소기로 먼지와 오수를 분리하는 구조와 85℃ 열풍 건조 스테이션을 적용해 위생 관리를 강화했다.

‘다이슨 허쉬젯 컴팩트 공기청정기’는 다이슨 최초의 컴팩트 모델로 제트엔진 소음 저감 기술에서 착안한 구조를 통해 최소 19dB 수준의 초저소음 운전을 구현했다고 한다.

신제품은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11일간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다이슨 체험형 팝업공간이 마련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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