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자담배는 판매량과 판매 비중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담배 판매량은 35억3000만 갑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2.2% 줄어든 규모다. 담배 판매량은 2022년 36억3000만 갑까지 늘었다가 2023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다. 면세 담배 판매량을 감안한 실질 판매량(36억8000만 갑)도 1년 전보다 1.7%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궐련(연초) 담배는 28억7000만 갑 팔렸다. 2023년보다 4.3% 감소해 2021년부터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8.3% 증가한 6억6000만 갑이었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최고치다. 전체 담배 판매량에서 전자담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2%에 불과했지만 2021년 12.4%, 2023년 16.9%, 지난해 18.4%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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