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에 기술 공유하고 금융 지원… “상생경영 앞장”

  • 동아일보

[상생 경영]LG전자

2023년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LG전자 협력회 워크숍. LG전자 제공
2023년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에서 열린 LG전자 협력회 워크숍. LG전자 제공
LG전자는 협력사와 동반성장하기 위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협력사에 스마트팩토리 비결을 전하는 등 제조 기술 과제를 같이 해결하고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 관리를 위해 탄소 배출 감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협력사가 유동성 문제를 겪지 않도록 금융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 LG전자-협력사 간 동반성장을 주도하기 위해 조성된 자발적 협의체인 ‘LG전자 협력회’를 설립하고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한 해의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다. 올해 2월에 열린 정기총회에서 LG전자는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희망하는 협력사가 맞춤형 자동화·정보화·지능화 공정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협력사에 탄소 배출 감축 컨설팅을 지원하고 ESG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제삼자 검증(Audit)을 확대 실시한다. 그 일환으로 올해부터 협력사 15곳을 대상으로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사전 조사부터 측정 및 진단, 개선 방안 도출,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등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설비에 대한 관리 체계를 분석하고 설비 효율 개선과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2개국 50개사에서 진행한 제삼자 검증을 올해부터는 8개국 72개 협력사에 차례대로 제공한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협력사 대상 제삼자 ESG 리스크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2019년 ‘203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탄소 배출 저감 노력을 이어 온 LG전자는 탄소 배출 감축 비결을 협력사가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 상생 결제를 통해 협력사의 금융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상생 결제는 협력사가 만기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전에도 낮은 금융 비용으로 대기업 등 구매 기업의 신용으로 은행에서 결제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이다.

LG전자는 상생 결제 비중을 지속해서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모든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사업 안정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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