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韓도 IPEF 공급망 협정 발효…美·日 등에 이어 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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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12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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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7일부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필라2)이 우리나라에서 발효된다고 12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달 18일 비준서를 기탁했다. 지난 2월 미국, 일본, 싱가포르, 피지, 인도 등에 이은 6번째 비준국이다.

협정은 공급망 위기 시 즉시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공급망 복원력 증진을 위한 투자 확대, 물류 개선, 공동 R&D 등 중장기적 협력을 증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산업부는 보다 효율적인 공급망 위기 대응과 대체 공급선 확보, 공급망 다각화를 통해 기업의 안정적인 영업환경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미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한 IPEF는 무역뿐만 아니라 디지털 경제,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높은 노동·환경 기준의 무역체제, 공급망 안보 구축, 친환경에너지 공동 투자, 공정한 자유무역환경 조성 등을 망라하는 보다 포괄적인 경제 협력체제다. GDP와 인구 기준 규모면으로 봤을 때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보다 큰 경제블록으로 우리나라 교역의 40%를 차지한다.

‘가치 동맹’ 성격의 클럽형 협의체인 IPEF에는 한국, 미국, 호주, 일본, 필리핀,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베트남, 피지 등 인도·태평양에 위치한 14개 국이 참여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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