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 임직원 고용 안정 등 후속 방침 발표

부산 지역내 사회공헌 활동, 중소기업 해외 판로 지원 등 지속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이하 DTJ)기 어려운 경영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미래 보장 등을 골자로 한 후속 방침을 8일 발표했다.

DTJ 관계자는 “DTJ코리아는 작년 12월말, 유일한 사업장인 듀프리토마스쥴리면세점의 면세점 특허를 김해공항세관이 취소함에 따라 사실상 폐업 위기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재취업 등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면서 “차기 운영자가 선정되기 전까지 임직원들이 고용 불안의 사각 지대로 내몰리지 않고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DTJ는 과거 듀프리토마스쥴리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진행하던 각종 사회 공헌 활동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기로 했다. DTJ는 그동안 부산 지역 내 중, 고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과 방과 후 수업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의 교육 취약 계층을 위한 활동은 물론, 각종 봉사 활동과 부산 지역의 관광 촉진을 위한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DTJ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지원을 위한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 중소 기업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도 해왔다. 실제로, DTJ는 지난 달 25일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카멜리아 초콜렛’(동백 초콜렛)’을 홍콩과 중국 본토를 연결하는 ‘웨스트 카오룽(West Kowloon) 터미널’에 입점시키며, 국내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끈 바 있다.

DTJ 관계자는 “DTJ는 당면한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이런 노력이 임직원들이 DTJ의 일원이었다는 사실에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의 커리어 여정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DTJ는 코로나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임대료 체납이나 인하 요구 등의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면서 “DTJ의 이와 같은 노력은 2014년 면세점의 오픈 이래 9년 연속 법규수행능력평가 A등급 획득, 관세청장 및 한국공항공사 사장 표창 등으로 결실을 맺은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DTJ는 면세점 특허 취소로 인해 훼손된 회사와 임직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면세점 영업 중단에 따른 손해를 보전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