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플랫폼-AI개발로 성장 동력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9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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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길을 찾다]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헬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주제의 신성장 동력을 주축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9월 18일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정식 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캐즐은 ‘건강관리를 퍼즐 맞추기처럼 즐겁게 한다’는 의미. 고객이 제공한 건강검진 데이터, 설문 정보, 유전자 검사 결과, 식단 등을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통합 분석해 맞춤형 건강 정보와 쇼핑 편의를 제공한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을 중심으로 롯데 계열사는 물론 파트너사와 서비스를 연계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11월에는 ‘마인드카페’를 운영하는 디지털 멘탈케어 스타트업 ‘아토머스’와 협업해 플랫폼을 통한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시작한다. 롯데헬스케어는 내년 말까지 캐즐 가입자 100만 명 유치, ‘전국민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비전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3개 메가 플랜트, 총 36만 ℓ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국내에 갖출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글로벌 제약사 BMS(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인 시러큐스 공장을 성공적으로 인수하는 등 성장 발판을 마련해가고 있다.

주력 계열사 롯데쇼핑은 온라인 식료품 시장 공략과 함께 신선 식품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영국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와 파트너십을 맺고 2030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자동화 물류센터 6곳을 구축하기로 했다.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와 생성형 AI 상호 업무협약을 맺고 유통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개발도 추진한다.

롯데그룹 화학군은 양극박과 동박, 전해액 유기 용매 및 분리막 소재 등 2차 전지 핵심 소재 밸류체인 구축에 힘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소재(PE) 생산 및 배터리 전해액 유기 용매 4종(EC, DMC, EMC, DEC)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60만 t, 2035년 180만 t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3월 롯데케미칼에 인수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거점 지역 확대를 통해 올해 수주 잔고 15조 원, 2025년까지 20조 원 달성 목표를 세웠다.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성장성이 높은 북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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