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 시공 혁신… “사람 중심 경영으로 성장 기회 모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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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미래다]
상신플러스㈜

현대산업개발 부산 거제 아시아드 레이카운티 현장. 상신플러스㈜ 제공
현대산업개발 부산 거제 아시아드 레이카운티 현장. 상신플러스㈜ 제공
상신플러스㈜는 도장과 방수 등 시공과 시설물 유지·관리를 주력으로 삼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상신플러스 홍기정 대표(사진)는 웅진코웨이㈜ 사업처장으로 퇴직 후 ‘새 시대엔 무엇인가 새로운 사업을 펼치겠다’는 생각으로 2000년 7월 인간·환경·공익을 창업 이념으로 회사를 설립했다. 창업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재 매출은 260억 원을 웃돈다. 현 매출 기조가 이어지면 올해 매출은 320억 원으로 예상된다.

홍 대표는 “우리가 맡은 일에 충실하고 고객 만족에 힘쓰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훗날 시공했던 현장을 보면서 나의 만족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일하고 있으며 이 마음이 작업자들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천장재 흡음 도료인 ‘플러스코트’다. 플러스코트는 특수 전색제, 안료, 첨가제를 주성분으로 한 특수 도료로 흡음 기능 향상과 화재 시 불꽃 번짐 방지를 목적으로 설계됐다. 조명 효과, 방충 효과, 방화 효과 및 내황변성이 뛰어난 천장 텍스용 흡음 도료다.

상신플러스는 2011년 새로운 플러스코트Ⅱ를 선보였다. 이 제품도 흡음 기능 향상과 화재 시 불꽃 번짐 방지를 목적으로 설계됐으며 조명·방충·방화 효과 및 내황변성을 강화했다.

요즘 모든 기업이 화두로 삼고 있는 ESG 기업 이념은 2000년 설립 당시 상신플러스의 창업 이념이었다. 홍 대표는 경영 이념을 적용해 사명을 ‘서로 믿는다’는 뜻의 ‘상신(相信)’으로 정했다. 신뢰를 기업 운영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혁신을 거듭하는 회사라고 덧붙였다.

지에스건설 여의도 브라이튼.

지에스건설 여의도 브라이튼.
홍 대표는 “작지만 강한 기업이 되길 희망한다”면서 “사람 중심의 기업, 즉 직원들과 함께하는 공동체로 만족감을 더해 가는 회사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소기업으로 사람 중심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도 했다.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 홍 대표는 한 가지를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토부의 전문 건설 업종 대(大)공종화 시책에 발맞춰 종합건설업으로의 전향을 지양하고 전문 건설업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종을 추가해 지역을 중심으로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해 전문 건설 분야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정부에 대해선 좀 더 유연한 노동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아울러 피력했다. 홍 대표는 “사회 통념 기준으로 노동의 유연성을 확보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도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
#강소기업#기업#상신플러스#건설#도장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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