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치료제 임상 3상 돌입… “글로벌 신약 출시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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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민공감 캠페인]
혁신경영 부문
㈜카나리아바이오

생명공학 기업 카나리아바이오(대표 나한익)는 개발 중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나리아바이오는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레고보맙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잇달아 발표하며 블록버스터급 신약 출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난소암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인 오레고보맙은 충분히 이슈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약제다. 미국과 이탈리아에서 9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앞선 임상 2상에서 ‘무진행 생존 기간(PFS)’이 기존 표준 치료법보다 무려 30개월 늘어난 42개월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였기 때문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이번 글로벌 임상 3상 환자 618명 모집을 지난 5월 완료하고 올해 4분기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오레고보맙의 상업화를 위해 미국 오클라호마 소재 위탁생산업체(CMO)이자 오레고보맙의 임상 시료를 생산한 경험이 있는 사이토반스와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 상업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카나리아바이오는 최근 상업 생산 준비를 위해 8년 동안 미 FDA에서 생산 기술 심사관으로 재직했던 아클레쉬 나게이치 박사를 영입했다. 나게이치 박사는 상업 생산 준비 전 과정을 사이토반스와 함께 진행하게 된다.


나한익 대표(사진)는 “지난해 10월 바이오유럽을 시작으로 중동과 유럽 판권 계약을 위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며 글로벌 제약사 13곳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바이오USA에서 글로벌 제약사가 먼저 미팅을 요청해 올 정도로 오레고보맙을 향한 관심이 높았다”고 덧붙였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는 직접 오레고보맙을 유통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이밸류에이트는 오레고보맙이 미국 시장에서 최대 6조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2023#국민공감#캠페인#카나리아바이오#난소암 치료제#오레고보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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