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연차 금요일 최다…‘월화수목일일일’ 몰아 쉬었다

  • 뉴시스
  • 입력 2023년 7월 26일 0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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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연차’ 전체 26.5% 달하는 52만여건
월별로는 12월 가장 높아…8월이 그 다음

직장인들의 연차는 주로 ‘금요일’과 ‘12월’에 몰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가 발표한 직장인 휴가 사용 및 산업군별 휴가 사용 동향에 관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금요일’은 전체 휴가 등록 건수 199만354건 중 26.5%에 달하는 52만8158건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는 ‘월요일’과 ‘목요일’이 각각 16.99%, 16.93%로 뒤를 이었으며, 나머지 요일들도 평균 15%의 고른 사용율을 보였다.

월별로는 ‘12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등록된 12월의 휴가 등록 건수는 전체 등록 휴가의 13.1%인 26만1036건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21만2840건을 기록한 ‘8월’이 전체의 10.6%로 높게 나타났다. 휴가 사용이 가장 저조한 달은 6.4%의 ‘1월’이었다.

산업별 휴가 사용 데이터 분석 결과 역시, 대부분의 산업군이 12월에 이어 8월에 가장 많은 휴가 사용 경향을 보였다. 산업별 휴가 동향은 제조, 건설, 정보통신업, 도소매, 운수, F&B 등 총 17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분석했다.

12월에는 건설(17.4%), 보건(17.2%), 전문·정보통신업(15.24%), 금융(15.21%) 순으로 휴가 사용이 많았으며, 8월에는 연구(29%), 운수(14%), 제조(13.1%)의 순서로 휴가 사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과 8월에서 벗어난 산업군도 있었다. 숙박관련 업종은 ‘9월’이 13.3%로 휴가 사용이 가장 많았고, 5.2%를 사용한 1월이 가장 낮았다. 학교관련 업종도 ‘2월’이 23.7%로 가장 높은 휴가 사용 비율을 기록했으며, 3.3%의 휴가사용율을 보인 5월이 가장 낮은 달을 기록했다. 음식관련 업종은 12.7%로 가장 높은 휴가 사용률을 보인 3월을 제외하고는 연중 7~8%의 고른 휴가 사용률을 보였다.

한편 이번 분석 결과는 자사 솔루션을 이용해 ‘연차 사용’을 관리하고 있는 사업장들 중 무작위로 추출한 2000개 기업의 지난 1년간의 휴가 사용 데이터를 월별, 요일별 그리고 산업군별로 분석한 것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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