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천안에 ‘반값 분양가’ 아파트 선보여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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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천안자이 포레스트’

GS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서 분양 중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5년 의무 임대기간을 채우고 분양 전환된 공공건설 임대주택 단지다. GS건설 제공
GS건설이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에서 분양 중인 ‘북천안자이 포레스트’. 5년 의무 임대기간을 채우고 분양 전환된 공공건설 임대주택 단지다. GS건설 제공
충남 천안시에서 2015년 당시 분양가로 분양을 진행하는 아파트 단지가 나왔다.

GS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일원에서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를 분양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10개동(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총 1348채(전용면적 43∼84㎡) 규모다. 2015년 ‘북천안 자이에뜨’라는 이름으로 임차인을 모집한 5년 공공건설 임대아파트로, 의무 임대기간이 끝난 뒤 단지명을 변경하고 임차인 우선 분양전환을 진행했다. 현재 전용면적 43㎡의 잔여물량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계약 뒤 전매가 가능하며 잔금을 내면 바로 입주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66만 원으로, 지난해 천안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304만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라며 “‘로또 분양’으로 불릴 만큼 낮은 분양가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성거읍에 있는 ‘직산역 꿈에그린’의 경우 현재 전용 59㎡가 2억 원 중반, 전용 72㎡가 2억 원 후반 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북천안자이 포레스트의 평균 분양가는 전용 43㎡의 경우 1억2000만 원 선이다. 전용 84㎡도 2억 원 초반대다. 특히 전용 43㎡는 공시가격이 1억 원 미만으로, 다주택자나 법인도 취득세 기본세율(1.1%)을 적용받는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다양한 교통망을 갖춘 단지이기도 하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북천안나들목, 천안대로(국도 1호선), 망향로(지방도 23호선) 등 도로망이 다양하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직산역·두정역, KTX천안아산역 등을 이용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내년에 서북∼성거 국도대체우회도로가 개통되면 천안 시내로의 이동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성거초, 충남예술고를 비롯해 단국대·상명대·호서대 천안캠퍼스, 백석대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마트, 관공서 등도 가깝고 성거산, 태조산, 천흥저수지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천흥일반산업단지, 충남테크노파크, 천안2∼4일반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SDI 등 산업단지와 기업이 많아 풍부한 배후 수요를 갖췄다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약 3km 거리에 성거일반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다.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전용 43㎡ 타입에도 침실 2개를 배치하는 등 공간 활용도를 높인 내부 설계가 특징이다. 힐링가든, 리빙가든, 성큰광장, 잔디마당 등 조경시설을 갖추고 주차장이 지하에 조성된 공원형 아파트다.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주민운동시설, 어린이놀이터, 유아놀이터, 보육시설 및 경로당 등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북천안자이 포레스트는 GS건설이 처음으로 지은 공공건설 임대아파트로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갖춰 그동안 임차인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단지”라며 “이번 일반분양 역시 ‘자이’ 브랜드 대단지를 1억 원대에 보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곧 완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천안#반값 분양가#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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