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병원식 차별화’ 전략가동… 중동맞춤 할랄 인증 선봬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5월 19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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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히 늘어나는 ‘중동 환자’ 맞춤 무슬림 메뉴 제공
방역완화 이후 장례식 조문 늘자… 야간 안주 등 메뉴 다양화

아워홈이 병원식 급식 메뉴 개편을 통해 환자별 맞춤 식단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아워홈은 업그레이드된 병원식 제공을 앞두고 이대 서울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두 곳에서 신메뉴 시식회를 열었다.

아워홈은 최근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중동지역 환자들이 몰리자 이들이 먹을 수 있는 ‘할랄’ 메뉴를 도입해 맞춤대응에 나서고 있다. 무슬림 비중이 높은 중동인 대상 특화된 식단으로 볼 수 있다.

이대 서울병원에서 진행된 시식회에는 치킨 비리야니, 피타, 홈무스, 타볼리, 코프타, 렌틸 수프 등 중동지역 주식이 식탁에 올랐다. 모든 할랄 메뉴는 ‘할랄 인증’을 받은 아워홈 시설과 물류 시스템을 통해 생산 및 유통된다.

이어 아워홈이 운영 중인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은 차별화된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메뉴 확대에 나섰다. 코로나 방역완화 이후 직접 조문이 활발해 지면서 조문객들의 니즈에 부합한 메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진행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시식회에는 삼겹살 수육·새우젓, 감채명태회 무침, 해물 냉채, 모둠전 등 대표 메뉴와 함께 동태찌개, 양념닭 강정 등 야간 안주 메뉴와 선택 메뉴로 선보인 보리새우 오징어무국에 대한 리뷰가 진행됐다.

정지현 아워홈 병원 담당은 “아워홈의 푸드케어&서비스 사업 확장 기조에 맞춰 병원 식음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고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국적, 인종, 종교, 취식 형태 등을 고려한 차별화된 메뉴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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