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가스公 “적자 해소될 때까지 비상경영”

  • 동아일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적자가 해소될 때까지 비상경영에 돌입하기로 했다. 양사는 총 28조 원 규모의 비용 절감을 골자로 한 자구책을 조만간 발표한다. 11일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한전과 가스공사가 6일 민당정 간담회에서 보고한 28조 원 규모 자구계획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양사는 적자 해소를 위해 비상경영 체제를 갖추고 인건비 감축, 자산 추가 매각, 출자 조정 등 추가 자구계획을 포함한 경영혁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양사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와 에너지 효율화 방안도 경영혁신 대책에 포함할 방침이다. 지난해 에너지 가격 폭등 등으로 한전은 32조6034억 원의 최대 영업적자를 냈다. 가스공사도 지난해 말 기준 미수금(손실액)이 8조6000억 원으로 급증해 사실상 자본잠식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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