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삼성家, 아시아 부호 가문 ‘10위’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15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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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의 삼성 가문이 아시아 부호 10위에 올랐다.

15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병철 창업회장, 이건희 선대회장에 이어 사업을 물려 받은 이 회장 등 삼성 일가의 보유 자산은 185억달러(24조1795억원)로, 아시아 부호 중 열 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한국 재벌 중에서는 유일하게 2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부호 1위는 인도 암바니가(家)다. 이 가문은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를 보유했으며, 보유자산은 793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3대째인 무케시 암바니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개인 주택으로 알려진 27층 건물에 거주하고 있다.

2위는 인도네시아 최고 갑부인 하르토노 가문으로, 3대째 경영권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문은 담배 사업으로 성장했으며, 보유 자산은 388억 달러다.

이어 3위는 홍콩 부동산 재벌 궉 가문(348억달러), 4위 인도 재벌인 미스트리 가문(284억 달러), 5위 태국의 체아라와논 가문(282억 달러)이 차지했다.

블룸버그는 아시아 상위 20개 가문의 보유자금이 4781억 달러로 집계돼, 전년 대비 177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고 부자 순자산이 감소한 것은 이 매체가 지난 2019년 순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아시아 최고 부자 가문 순위는 올해 3월 14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의 마윈 등 창업주 등 1세대 경영인은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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