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물가 둔화흐름 뚜렷…식품업계 인상요인 흡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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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 정책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3 뉴스1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미래전략 정책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3 뉴스1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부문별로 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특별한 외부충격이 없다면 향후 물가는 둔화 흐름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하면서 작년 4월(4.8%) 이후 10개월 만에 4%대에 진입하는 등 잠시 주춤하던 물가 둔화 흐름이 재개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석유류가 국제유가 안정으로 2021년 2월(-6.3%)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하락 전환(-1.1%)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 1월 한파 등으로 채소류 가격 등 다소 불안했던 농·축·수산물은 축산물 가격하락에 힘입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개인서비스와 집세 역시 지난 하반기부터 오름폭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추 부총리는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여전히 물가수준이 높아 민생부담이 큰 만큼, 정부는 물가 둔화세가 가속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며 “우선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 기조하에 최대한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민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울러 주요 먹거리 가격안정을 위해 정부도 식품 원재료 관세인하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관련 업계도 생산성 향상 등 원가절감을 통해 인상요인을 최대한 흡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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