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영업사원 대신 ‘오토컨설턴트’… 직급 6단계→2단계 축소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1월 5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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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변화·브랜드 방향성 고려
車 판매 넘어 PBV·자율주행·구독 등 서비스 제공
직급 전임·선임 오토컨설턴트로 간소화

기아는 5일 영업직군 명칭을 ‘오토컨설턴트’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과 브랜드 방향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오토’는 단순히 자동차 제품을 넘어서 목적기반모빌리티(PBV)와 자율주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포괄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컨설턴트’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역할을 말한다.

직급도 간소화했다. 기존 영업사원부터 영업부장까지 6단계 호칭을 전임 오토컨설턴트와 선임 오토컨설턴트 등 2단계로 통합했다. 실제 업무 분야도 확장될 전망이다. 자동차 판매 뿐 아니라 PBV와 자율주행, 차량구독 등 다양한 서비스 관련 영업 업무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측은 직무 역할이 확장될 경우에도 오토컨설턴트 명칭을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운 명칭은 이달 1일부터 적용하고 기아 직영 영업점에서마 사용된다.

기아 관계자는 “오토컨설턴트는 기아 모빌리티 서비스 최접점에서 브랜드를 대표해 고객을 대하는 직무”라며 “이러한 변화를 통해 기아는 소비자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 2019년 9월 미래 경영환경 대응과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 일반직 직급을 4단계로 축소하고 호칭을 매니저와 책임매니저 등 2단계로 통합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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