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치아도 AI 자동 설계 ‘디지털 덴티스트리’ 플랫폼으로 치과 기술 발전 혁신 주도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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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Biz]
큐브세븐틴

AI 기반 NeXways 임시치아 자동설계 및 원격출력 3D프린팅 서비스(QuveCAD Shell Service). 큐브세븐틴 제공
AI 기반 NeXways 임시치아 자동설계 및 원격출력 3D프린팅 서비스(QuveCAD Shell Service). 큐브세븐틴 제공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인 큐브세븐틴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 과정에 필요한 HW·SW 핵심기술을 자체 개발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플랫폼-넥스웨이즈(NeXways)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했다. 10월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뿐만 아니라 혁신적 사업모델과 성장성까지 인정받아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문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덴티스트리는 치과 진료와 치료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것으로, 궁극적 목적은 치과 의사와 기공사가 수작업으로 진행했던 워크플로 대부분을 자동화·기계화하는 것이다. 치과 의사가 환자의 구강을 3D 스캐너로 스캔만 하면 전문 모델러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분석·디자인·제작까지 자동화하고 시술 과정에 디지털 가이드까지 제공해 치과 치료 전 과정에서 정확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큐브세븐틴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덴티스트리 플랫폼-넥스웨이즈는 △주문·공정관리용 체어사이드 웹 플랫폼 △3D 구강 스캔 데이터 분석을 위한 AI 알고리즘과 프로그램 △대학병원·지자체와 연결된 3D 구강 데이터 수집 네트워크 △치아분석 CAD 프로그램(QuveCAD) △AI기반 자동 임시치아 모델링 프로그램(QuveCAD Shell) △원격제어 임시치아 출력용 FDM 프린터 △생분해성 임시치아 소재인 NeXways PLA Filament △최종 보철물 제작을 위한 세계 최초 3D 오버프린터를 모두 활용하고 있다.

식약처 승인을 받은 친환경 PLA 임시치아 3D 프린팅 소재(NeXways PLA Filament). 큐브세븐틴 제공
식약처 승인을 받은 친환경 PLA 임시치아 3D 프린팅 소재(NeXways PLA Filament). 큐브세븐틴 제공
특히 AI 기반 임시치아 모델링 프로그램을 통해 3D 구강 스캔 후 25분 이내 병원에 설치된 FDM 프린터로 임시치아가 자동 출력되는 ‘넥스웨이즈 임시치아 자동 제작 솔루션’은 인상 채득→석고 주입→모형 채득→Pin 작업→Sawing→Margin Trimming으로 이어지는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을 완전히 대체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서비스 확장에 기폭제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치과병원에서도 초기비용과 운영 부담 없이 디지털 덴티스트리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월 대행 수수료 청구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 자동설계와 원격출력 기술로 제작한 임시치아(Temporary Crown) 샘플. 큐브세븐틴 제공
AI 자동설계와 원격출력 기술로 제작한 임시치아(Temporary Crown) 샘플. 큐브세븐틴 제공
현재, 넥스웨이즈 플랫폼은 연세대 치과병원, 서울대 치과병원, 단국대 치과병원, 영남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등 대학병원을 포함하여 전국 약 25개 치과병원에 보급되어 활용되고 있다. 2023년 말까지 전국적으로 100개, 2024년 500개, 2025년엔 2000개 치과병원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넥스웨이즈는 플랫폼 제공과 동시에 제휴 치과병원으로부터 3D 구강 스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로 되어 있어 기술 개발에 매우 유리한 만큼, 정부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해 3D 구강 스캔 데이터를 추가적으로 확보하고, 경북테크노파크에 설립한 AI연구소를 통해 향후 메타버스 기반의 임상의학 실습교육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참여할 계획이다.

김진수 대표
김진수 대표
김진수 큐브세븐틴 대표는 “큐브세븐틴의 기술은 치과에서 생기는 기술 부분에서 굉장히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플랫폼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병원 규모와 지역에 따른 디지털 격차를 제로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큐브세븐틴의 기술이 한국에서 표준이 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서비스까지 확장하며 치과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박윤정 기자 ong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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