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데이터 인력 2500명으로 늘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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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등과 청년 디지털인재 육성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손잡고 금융의 디지털화를 주도할 청년 디지털 인재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그룹 데이터 인력을 2500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27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의 선포식을 열고 대상자 선발을 위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하며 디지털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청년 세대에게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온 하나금융과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및 디지털 교육 문화·인프라 확산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했다.

하나금융은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그룹의 데이터 관련 인력을 현재 1600명 수준에서 2025년까지 2500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인재 육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한국 금융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우수한 인재 양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과 디지털 융합 아이디어’를 주제로 열린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에서는 16개 팀이 참여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 이른바 ‘ABCD’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경진대회와 추가 교육 과정을 거친 뒤 최종 선발된 5개 팀에는 총 2500만 원의 상금과 하나금융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하나금융#데이터 인력#하나 디지털 파워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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