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완구·학용품업계가 KC인증제도에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KC인증은 안전, 보건, 환경 등 분야별로 국내 정식 출시하는 제품이 통과해야 하는 인증 기준이다.
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완구 및 학용품업계 20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KC인증을 취득하는 데 평균 2.7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연간 18개 품목에 대해 KC인증을 취득하고, 연간 1546만 원을 지출했다. 이는 매출액의 3.7% 수준이다.
KC인증제도 전반에 대해 부담되고 불합리하다고 답변한 업체가 76.1%로 대다수였다. 애로사항으로는 취득 비용 부담(80.0%)을 꼽은 업체가 많았고, 이에 따른 개선 방안으로도 인증 취득 비용을 감면해야 한다(78.0%)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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