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의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율이 지방 5개 광역시는 물론 수도권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 말 전국 주택청약종합저축(1, 2순위) 가입자는 2694만1377명으로 전년 동기(2606만4515명) 대비 3.3%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지방 중소도시 가입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방 중소도시에서 청약통장 가입자는 618만7446명에서 660만487명으로 6.3% 늘었다. 이 기간 수도권과 5개 광역시의 가입자는 각각 2.5%, 1.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의 청약통장 증가율이 10%로 가장 높았고 △강원(8.5%) △경남(7.1%) △충남(6.6%) △제주(4.2%)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광역시와 수도권 대부분이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규제를 피해간 지방 중소도시의 청약통장 가입자 증가율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비규제지역에서는 기존 주택 당첨 이력과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고, 재당첨 제한도 없어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함께 몰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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