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2% 상승…“당분간 숨 고르기 양상 전망”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5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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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와 1기 신도시 노후 단지들의 상승세에 힘입어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오름폭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랐다. 재건축이 0.01%, 일반 아파트는 0.0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초(0.09%) ▲성동(0.07%) ▲영등포(0.05%) ▲노원(0.04%) ▲강남(0.02%) ▲관악(0.02%) 등이 올랐다. 반면 ▲마포(-0.03%) ▲광진(-0.02%) ▲성북(-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2% 상승했다. 1기 신도시의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일산(0.09%) ▲분당(0.04%) ▲김포한강(0.02%) ▲평촌(0.01%) ▲산본(0.01%) ▲중동(0.01%) 등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이번 주 다시 보합(0.00%)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구리(0.08%) ▲남양주(0.08%) ▲김포(0.02%) ▲수원(0.02%) ▲양주(0.02%) ▲화성(0.02%) 등이 올랐다. 반면 ▲의정부(-0.03%) ▲광명(-0.03%) ▲용인(-0.02%) ▲인천(-0.02%)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한도 확대 소식에 봄 이사철 수요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서울과 신도시 아파트의 전세가격 변동률이 각각 -0.02%, -0.01%를 기록하면서 전주대비 하락폭이 둔화됐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매수 문의도 늘어나는 분위기지만 새 정부의 정책이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래 증가로 이어지긴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밝혔다.

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시장의 불안을 막기 위해 주택 공급은 속도를 내고, 규제 완화에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명확한 정책 발표 전까지는 숨 고르기 양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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