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국제학교 4곳 서귀포 교육-친환경 단지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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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美-英 명문학교 교육환경 엄지 척… 국제학교 2곳 추가 유치 협의 중
벚꽃길 등 단지 35%가 조경 환경… 시세차익 기대감 큰 비규제지역

한화건설이 제주 서귀포시 제주 영어교육도시 D-7블록에 지은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이 제주 서귀포시 제주 영어교육도시 D-7블록에 지은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제주 서귀포시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에 대형 평형의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한화건설은 14일 제주 영어교육도시 D-7블록에서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을 분양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17개 동(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130m² 244채, 153m² 24채 등 총 268채로 구성돼 있다. 현재 즉시입주가 가능하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130m²(분양가 11억∼12억 원) 물량에 대한 선착순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의 가장 큰 강점은 교육환경이다. 제주 영어교육도시는 외화 유출을 막고 교육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영어교육도시다. 서울 여의도의 1.4배에 이르는 379만 m² 규모로 영국 명문 사립학교 ‘노스런던칼리지에이트스쿨’과 국내 첫 미국 기숙 사립학교인 ‘한국국제학교’, 캐나다 명문 사립학교 브랭섬홀의 자매학교인 ‘브랭섬홀 아시아’, 179년 역사의 미국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등 국제학교 네 곳이 밀집해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학생 수가 늘고 있다. 지난해 제주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충원율은 역대 최고인 88.9%를 나타냈다. 현재 재학생 수가 약 4500여 명에 이른다. 신규 국제학교도 추가로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2개 학교와 유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JDC는 에너지, 미래교통, 환경 등 3가지 분야의 석·박사 이상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파트 단지 내부는 친환경 설계가 반영됐다. 전체 단지의 35% 이상을 조경 면적으로 조성했고, 채광과 통풍이 잘되도록 전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다. 단지 주 출입구에서 단지 내부로 이어지는 도로를 ‘벚꽃길’로 만들고, 높낮이가 다른 지형을 활용해 다양한 조형물을 배치했다. 외부와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저층 가구의 불편함을 고려해 필로티 구조로 설계했다. 1층 가구도 햇볕이 잘 들고, 개방감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교통도 편리하다. 차를 이용하면 제주공항은 45분, 중문관광단지는 25분이면 갈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와 곶자왈 도립공원 등 관광지가 가깝고, 영어교육도시 내에는 학원가, 교육도시사무소, 교육센터, 119센터 등 시설이 있다.

비(非)규제지역에 위치해 유주택자는 분양 가격의 6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무주택자는 70%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제주 영어교육도시 꿈에그린 평단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할 때 큰 차이가 나지 않아 향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는 외지 투자자들이 몰려들며 거래도 활발히 일어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제주도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4465건으로 전년 동기(3418건) 대비 약 30.6% 증가했다. 주택거래가 4000건을 돌파한 것은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총 거래 가운데 1052건(약 23.6%)이 외지인 거래가 차지했다.

거래량 증가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아파트 3.3m²당 평균 매매가는 1492만 원으로, 전년 대비 약 8.9% 상승했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의 연간 집값 상승률이 0∼2%대에 머물렀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올 들어 상승폭이 줄었지만 지난주(7일 기준)에는 전주보다 0.08% 올라 다른 지역보다 여전히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본보기집은 전화로 사전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최동수 기자 firefly@donga.com
#제주#아파트#서귀포#국제학교#꿈에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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