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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아, 영국 진출 31년 만에 月판매 첫 1위…아우디·폭스바겐 제쳐
뉴시스
업데이트
2022-02-09 15:23
2022년 2월 9일 15시 23분
입력
2022-02-09 15:23
2022년 2월 9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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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영국 시장에 진출한 지 31년만에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 1위에 올랐다.
9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1월 영국 시장에서 총 1만504대를 판매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을 제치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시장 점유율 역시 역대 최고인 9.13%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판매량이 67.50%나 늘었다. 기아의 대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모델인 스포티지와 니로가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스포티지는 3458대가 팔리며 전체 차종별 판매 1위에 올랐고, 니로는 2372대가 판매돼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국 내 전기차 산업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니로EV와 EV6 등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앞세워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는 이달 초 신형 스포티지를 영국에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아 영국법인 폴 필폿 CEO는 “지난달 기록적인 판매 실적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법인과 딜러 네트워크 간 긴밀히 협력했기에 가능했다”며 “지난해 여름부터 기아 모델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판매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1월 판매 2위 업체는 아우디로 8567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7.44%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8514대를 판매(점유율 7.40%)해 3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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