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인승 ‘캐스퍼 밴’ 출시… 뒷좌석 적재 공간 극대화

  • 동아경제
  • 입력 2022년 2월 3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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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375만 원부터
공간 활용성↑… 법인고객 등 선택 폭 확대
뒷좌석 940ℓ 적재 공간 확보
2인만 탑승 가능… 초과 시 6만 원

현대자동차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했다.

현대차는 3일 적재 능력을 강화한 2인승 ‘캐스퍼 밴’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캐스퍼 특유의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워 최대 940ℓ 크기 적재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2인승 모델로 법적으로 2명만 탑승 가능하다. 도로교통법 시행령 제22조에 따르면 승차인원 정원 초과 시 승용차 등은 범칙금 6만 원이 부과된다.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시트가 없는 뒷좌석에 사람이 탑승하면 안 된다.

작년 9월 처음 선보인 캐스퍼는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를 앞세워 경형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붐을 일으켰다. 운전석을 포함한 전 좌석 풀 폴딩이 가능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캐스퍼 밴은 공간 활용성을 더욱 강화한 모델로 볼 수 있다. 법인고객을 비롯해 다양한 용도 활용을 고려한 차종이라고 현대차 측은 소개했다.

주요 사양으로는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차·보행자·자전거 인식)와 차로이탈방지보조(LKA), 차로유지보조(LFA), 운전자주의경고(DAW), 하이빔보조(HBA), 전방차량출발알림 등이 기본 적용됐다.
차체의 경우 핫스탬핑 공법을 차체 주요 부위에 적용해 무게를 줄이면서 충돌 시 변형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특히 고강성 경량 차체를 구현해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캐스퍼와 동일하다. 1.0리터 가솔린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4.3km다. 보다 강력한 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는 캐스퍼액티브Ⅰ(95만 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1.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최고출력이 100마력, 최대토크는 17.5kg.m다. 연비는 리터당 12.8km다.

캐스퍼 밴은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1375만 원부터다. 기본 모델 엔트리 트림(스마트, 1385만 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전용 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케이스”라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혀주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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