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OLED.EX” 차세대 TV패널 앞세워 시장 확대 팔 걷어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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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 2022년]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TV패널 ‘OLED.EX’로 프리미엄 TV 시장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세화를 이뤄가고 있다고 밝혔다.

OLED는 색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로, 액정표시장치(LCD)보다 1000배 빠른 응답속도와 풍부한 색 표현력이 장점이다. OLED TV 패널은 백라이트가 장착된 LCD와 달리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플리커 현상(미세한 화면깜빡임)이 없고, 눈 피로 증가나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 방출량도 업계 최저 수준이다.

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화질을 혁신한 차세대 패널 OLED.EX로 대형 OLED 리더십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OLED.EX는 OLED 화질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에 ‘중(重)수소기술’과 ‘개인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OLED 소자는 더욱 강해지고 화면 밝기는 30% 높아졌으며, 개개인 시청 패턴에 맞춰 더욱 정교한 색 표현이 가능해졌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4∼6월)부터 모든 OLED TV 패널에 OLED.EX를 적용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가장 큰 97인치 패널과 가장 작은 42인치 라인업을 추가하며 42인치, 48인치, 55인치, 65인치, 77인치, 83인치, 88인치, 97인치까지 총 8개 라인업을 갖추며 고객 선택폭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얇고 투명한 OLED 장점을 활용, 월페이퍼(벽에 붙는 형태), 롤러블(말았다 펼 수 있는 형태), 벤더블(구부릴 수 있는 형태), 투명 OLED를 비롯해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는 시네마틱 사운드 OLED 등 폼팩터(기기형태) 혁신을 이룬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차세대 자동차 등장으로 향후 20인치 이상 초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됨에 따라 2020년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를 본격 양산하며 차량용 OLED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가고 있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자동차 및 노트북, 태블릿 등 IT시장과 신규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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