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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제

삼성전자, 글로벌 반도체 매출 3년만에 1위 탈환…올해도 지킬까

입력 2022-01-25 07:18업데이트 2022-01-2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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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삼성전자 제공)© 뉴스1
삼성전자가 지난해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해도 삼성전자의 실적을 좌우할 ‘열쇠’는 메모리 반도체가 쥐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최근 발표한 ‘2021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톱10’(2021 Worldwide Top 10 Semiconductor Vendors by Revenue) 보고서에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759억5000만달러의 매출로 글로벌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1.6%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도 13.0%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이후 3년 만에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2018년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기준 세계 반도체 업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듬해부터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미국의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반면 지난해 0.5% 성장에 그친 인텔은 731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2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또한 0.5%p 하락한 12.5%에 머물렀다. 인텔은 상위 25개 반도체 회사 중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세계 1위 탈환에는 돌아온 메모리 호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D램 시장은 지난해 925억달러로 전년 대비 40.4%의 성장했다. 서버와 PC에서 강력한 수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올해에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삼성전자는 D램 및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이기 때문에 메모리 시장의 향방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선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그나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및 서버 수요가 받쳐주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겨울론’ 수준의 침체기는 면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같은 메모리 가격 하향세는 올 1분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올 1분기 D램 및 낸드 평균가가 전분기 대비 8~1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부터는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버 시장을 중심으로 주문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이들 업체의 재고 수준도 정상을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메모리 부문에서도 파운드리 단가 상승 및 엑시노스 판매량 증가 등이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 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44조원으로, 전년 대비 47%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실적 분석과 함께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잠정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인 매출 279조4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51조57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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