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엔 ‘건강’을 선물하세요

식음료업계, 설 명절세트 풍성
홍삼-녹용-단백질 음료 등
건강과 면역력 챙기는 구성
고급 와인 선물세트도 눈길

게티이미지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명절 풍속도도 바뀌고 있다.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비대면 선물로 마음을 전하고, ‘건강’과 ‘면역력’을 키위드로 한 명절 선물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식음료업계도 다양한 설 선물을 마련했다. 》

홍삼·녹용·단백질 음료… 건강을 위한 선물

홍삼 브랜드 정관장은 6년근 홍삼에 뉴질랜드산 청정 녹용을 결합한 정관장 ‘천녹’을 선보였다. 정관장 천녹은 ‘하늘이 내려준 귀한 녹용’이라는 뜻으로 청정 환경에서 자란 건강한 사슴의 뿔만을 엄선한 뒤 전통 원료를 배합해 만든 프리미엄 녹용 브랜드다. 제품에는 뉴질랜드 정부가 보증한 최상위 등급(SAT) 녹용을 100% 사용했다.

천녹은 다양한 제형으로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천녹정’은 녹용과 홍삼을 함유한 농축액이며 ‘천녹정편’은 ‘천녹정’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만든 제품이다. 또 ‘천녹톤’은 녹용과 홍삼을 주원료로 숙지황, 구기자, 당귀 등을 더해 만든 액상 파우치 타입이다. ‘천녹강환’은 낱개 포장으로 간편하게 씹어 먹는 환 타입이다. 여성을 위한 맞춤형 녹용 제품인 ‘천녹W’, 노년기 건강을 위한 시니어 전용 ‘정관장 천녹S’도 있다.

hy의 발효홍삼 브랜드 ‘발휘’는 ‘발휘 발효홍삼K’를 명절선물로 추천했다. hy의 50년 발효 기술을 집약해 만든 ‘HY발효홍삼농축액’에 진생베리, 녹용, 차가버섯 등 15가지 부원료를 넣어 만들었다. 홍삼 특유의 쓴맛이 적어 온 가족 건강음료로 좋다.

체력을 관리하고 균형 있는 영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영양소를 빠짐없이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단백질’이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면 상처가 생겼을 때 회복 속도가 더뎌지는 것은 물론이고 근육량 감소와 면역기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식품은 간편한 형태로 단백질 섭취를 도울 수 있는 고단백 음료 ‘그린비아 프로틴밀’을 내놨다. 균형 잡힌 영양이 필요한 노년층은 물론이고 근육 약화가 고민인 중장년층, 바쁜 일상 속 건강을 챙기기 어려운 청년층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린비아 프로틴밀은 성인 1일 단백질 권장량의 33%인 18g의 단백질을 함유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멀티비타민 13종과 미네랄 8종 및 식이섬유 6g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을 골고루 담아 최적의 영양 밸런스를 제공한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선물

특별한 날 빠질 수 없는 게 ‘와인’이다. 하이트진로는 설을 맞아 국가별, 가격대별 와인 선물세트 67종을 선보인다. 가격대도 3만 원대부터 40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번 설에만 한정으로 선보이는 ‘바바’의 ‘바바 바롤로 2010’은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대표적인 토착품종 네비올레 100%로 양조해 10년 이상 병 숙성을 거친 와인이다. 블랙 체리, 장미 등의 복합적인 아로마와 섬세하면서도 깊고 진한 맛을 지니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스테디셀러 ‘실버오크’ 세트에는 ‘나파밸리 까베르네 소비뇽’과 ‘알렉산더 밸리 까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담았다. 실버오크는 미국 대표 컬트 와인으로, 미국과 영국 와인 경매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와인으로 꼽힐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SPC삼립의 떡 프랜차이즈 ‘빚은’이 임인년 새해를 맞아 ‘福호랑이 선물세트’ ‘福감사세트’ 등 1만 원대부터 12만 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 총 37종을 선보였다. 대표 선물세트인 ‘福호랑이 모듬떡세트’는 단호박과 초코칩을 넣은 호랑이 모양의 ‘福호랑이 설기’와 7가지(흑미, 자색고구마, 쑥, 콩, 호박, 흑임자, 밤) 영양찰떡, 달콤한 ‘왕찹쌀떡’ 등으로 구성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국내산 쌀로 더 찰지고 쫄깃하게 만든 ‘순우리쌀 떡국떡’과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찹쌀산자, 프리미엄 약과, 제수편 등 상차림 제품도 판매한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