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ESG 경영 가속…“플라스틱 연 사용 48t 저감”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2월 13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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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이하 필립모리스)가 플라스틱 소비량 감소를 위해 유통 및 마케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실천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필립모리스는 제품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포장 자재 활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8월부터 지점별 광고물 및 배송 포장재의 사용을 지속적으로 줄여왔고, 이를 통해 지난 3개월간 약 1.7t의 플라스틱 및 일회용 포장재 소비량을 줄였다.

이커머스(E-commerce) 채널 구매 고객에게 아이코스 기기와 관련 제품을 배송하는 데 사용되던 완충재나 테이프 등의 배송 포장재 역시 친환경 종이 소재로 순차적으로 교체하는 중이다. 향후 전국 약 10만개 소매점에 연간 6~7회 설치하는 광고물 또한 친환경 소재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다.

필립모리스는 제품 포장과 배송, 광고물 등 공급망 전반의 소재 개선을 통해 향후 연간 약 48t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필립모리스의 양산공장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의 친환경 실천을 지향하는 친환경 캠페인 ‘그린 타이거’ 캠페인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양산공장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에너지 사용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9년 말 공장 내 모든 공간에 적정온도 범위를 설정했으며, 사용 중이 아닌 구역은 전기와 가스를 차단해 연 723t에 달하는 탄소 배출 저감을 실현했다.

또 물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19년 말 공장 내 모든 수도꼭지에 물 절약 장치를 설치해 연간 약 1755t의 물을 절감했다. 지난해 6월 냉각탑에 재활용수 급수 장치 설비해 물 소비량을 전년 대비 50% 절감했다. 연간 약 8000t톤의 물 소비를 줄인 셈이다.

한국필립모리스 백영재 대표는 “필립모리스는 회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P(Product, 제품)’구조를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일반담배보다 더 나은 대안인 비연소 제품을 성인 흡연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제품 생산과 유통, 마케팅 과정 전반에서의 친환경 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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