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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경제

카카오페이, 장초반 7%대 급락…믿었던 기관마저 ‘팔자’

입력 2021-11-08 10:29업데이트 2021-11-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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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4일째를 맞은 카카오페이가 장 초반부터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그동안 카카오페이의 외국인 매물을 고스란히 받아내며 주가를 지지했던 기관이 이날은 ‘팔자’로 돌아서면서 적은 매물에도 하락폭이 크다.

8일 오전 9시45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일대비 1만2500원(-7.35%) 급락한 15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9만원(액면가 500원)과 비교하면 아직 74.4% 상승한 수준이지만 상장 첫날 기록한 ‘시초가’ 18만원과 비교하면 12.8% 내려앉은 수치다.

매도량 자체는 크지 않다. 하지만 그동안 카카오페이의 매물을 받아내던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적은 매물에도 하락폭이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외국인은 32억원 가량을, 기관은 86억원 가량을 순매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날 ‘따’(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달성한 뒤 시초가보다 7.22% 상승한 19만3000원으로 마감하며 코스피 시장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공모가 대비로는 114%나 상승한 수치였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하게 이어지면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105만주를 던진데 이어 둘째날도 59만주 이상을 팔았다.

기관은 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162만주를 사들이고 둘째날과 셋째날에도 각각 36만주, 10만주 가량을 담으며 하락을 방어했지만 이날은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전부터 잠재적 대량 매도물량(오버행) 우려가 있었다.

카카오페이의 상장 초기 유통가능 물량은 총 주식의 38.91%인 5072만755주다. 다만 이 중 2대주주 알리페이(Alipay Singapore Holding Pte. Ltd.) 지분이 28.47%(3712만755주)에 달한다.

기관 배정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보호예수)을 제시한 곳은 59% 수준이다. 특히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미확약 물량은 전체 기관 배정 물량의 37.1%(347만3500주)에 달한다. 외국인 미확약 물량은 상장 첫날부터 매도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장 초기 주가흐름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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