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조2536억, 4달째 순유입
직접투자액은 작년 5월이후 최소
투자관망 MMF 한달새 24조 늘어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직접투자 대신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등 간접투자로 눈 돌리는 개미들이 늘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대기성 자금도 크게 늘었다.
7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조97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지난해 5월(15조5227억 원) 이후 가장 적다. 공급망 병목 현상에 따른 기업 실적 우려, 미국 긴축 움직임,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직접투자를 망설이는 개미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증시 출렁임을 피해 간접투자인 펀드를 찾는 투자자는 늘었다. 지난달 ETF를 비롯한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는 1조2536억 원이 유입됐다. 2018년 10월∼2019년 1월 이후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순유입을 나타냈다.
대기성 자금에 돈을 묻어두고 관망하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이달 4일 현재 펀드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38조3000억 원으로 한 달 새 24조4000억 원 증가했다. MMF는 양도성예금증서, 기업어음, 1년물 미만 채권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로, 수시로 돈을 넣고 뺄 수 있어 현금성 자산으로 꼽힌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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