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최우선’ 경기 화성에 종합 조명생산 시스템 구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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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조명

유용준 ㈜효성조명 대표
유용준 ㈜효성조명 대표
㈜효성조명 유용준 대표는 조명회사에 근무한 경험을 살려 1992년 지금의 회사를 세웠다. 유 대표는 조명 분야에서만 반세기 가까이 몸담으면서 자신이 이끄는 효성조명을 산업용 형광등 기구와 LED(발광다이오드) 조명기구, 주택용, 외부경관 조명기구 등을 주로 생산하는 종합 조명생산 시스템을 갖춘 회사로 키웠다. 효성조명은 현재 경기 화성에 약 500평(1652m²)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고품질의 조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효성조명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10년, 20년 이상 거래하고 있는 거래처와 장기근속자가 많다는 점이다. 유 대표는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했고, 품질 우선 방침과 신속한 고객 응대를 목표로 조명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조명 HS-SLSA-50
㈜효성조명 HS-SLSA-50
민수와 관급시장에서 적절하게 납품 및 안정된 매출을 유지하면서 면조명과 같은 세대조명에서 상업조명, 경관조명, 터널조명, 도로조명에 이르기까지 종합 조명생산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또 유 대표는 화목한 직장문화를 추구한다고 했다. 직원들에게 함께하는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고 있다.

품질 신뢰도를 확보한 가운데 유 대표의 다음 목표는 신규 거래처 확보다. 그는 “좋은 품질 생산’ 및 ‘신속한 사후관리’를 기반으로 불량률 최소화는 물론이고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영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대표는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시도하고 도전하는 긍정적인 성격”이라며 “항상 직원들한테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영업하라는 말을 당부하고 있다”고 했다.

㈜효성조명 HS-40-2201S1-1200
㈜효성조명 HS-40-2201S1-1200
유 대표는 향후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신제품으로 실내·외 방폭등 기구를 개발해 2∼3년 전부터 각종 특허출원 및 인증 획득 성과를 거뒀다. LED 방폭등 기구 특수제품을 가지고 동남아에 진출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도 하고 있다.

한편 유 대표는 농어촌 저소득층에 LED 조명을 지원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앞으로 영세 농가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LED 조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사회적기업 인증을 획득한 효성조명은 관계인들이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도 했다. 그는 “각종 인증 획득을 위한 비용과 시간이 부담된다”며 “비용을 20∼30% 낮추고 길게는 수개월까지 걸리는 인증 기간도 개선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동남아 등 국가마다 인증 방식이 다르고, 해외 인증제도를 획득하려면 5000만∼6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되도록 관급 입찰에서 수의계약은 최대한 자제하고, 공개경쟁 입찰이 주가 돼야한다고 지적했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효성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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