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우=김선호” 주장에…손절 나선 광고계, 입 다문 소속사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18 21:02수정 2021-10-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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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호가 24일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하고 있다. 2021.08.24. 사진=tvN 제공
전 연인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등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K배우로 김선호가 지목됐다. 실명까지 거론되자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광고계는 즉각 손절에 나섰다. 그럼에도 소속사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K배우’ 논란은 17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 씨의 폭로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A 씨에 따르면 자신이 배우 K와 교제를 하던 중 임신을 하자 K가 결혼을 조건으로 임신중절을 요구했고, A 씨가 임신중절수술을 하자 K는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했다. 또한, K가 순수한 방송용 이미지와 달리 주변 관계자들에게 수시로 욕설을 했고 주변인들의 험담을 일삼았다고도 폭로했다. 하지만 A 씨는 K와 함께 찍은 사진, 주고받은 메신저 내용 등 주장을 뒷받침할 물증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는 “법적인 이유 때문에 올리지 못 한다”고 설명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씨는 다음 날인 18일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대세 배우 K는 김선호였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김선호가 이미 전 연인과 관련된 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폭로자 A 씨가 서술한 글의 내용과 여러 사실관계가 일치한다. A 씨가 지목한 배우는 김선호가 맞다”고 했다.
김선호를 모델로 기용한 도미노피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광고 영상 등을 내리고, 홈페이지에서도 김선호 사진을 뺐다. 유튜브 공식 채널 캡처

실명까지 거론되자 광고업계는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김선호를 모델로 내세운 도미노피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린 광고 영상 등을 내리고, 홈페이지에서도 김선호 사진을 뺐다. 별다른 입장을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불미스러운 사생활의 당사자로 지목된 만큼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대응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거액의 모델료를 지급하고 김선호와 광고 계약을 체결한 다른 브랜드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현재 의류, 식품, 뷰티, 자동차, 카메라, 금융 등 다양한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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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가 넘어가고 있지만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김선호가 당장 있을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선호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을 기념해 오는 20일 다수 매체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인터뷰 관련 변동 사항은 없다.

김선호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게시판에 “허위사실을 생성하거나 이를 유포하며 배우 김선호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나아가 정신적인 피해를 주는 일체의 행위를 즉시 중단해 주시고, 기존의 명예훼손적인 게시물 등을 모두 삭제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발표했다.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을 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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