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둥지복지재단은 ‘희망家꾸기-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무료 거주시설인 충남 서천군 한산면 ‘호암 사랑의 집’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고 최근 밝혔다.
호암 사랑의 집은 차상위 및 기초생계급여자가 거주하고 있는 시설로 지어진 지 34년이 된 낡고 오래된 주택이다. 다솜둥지복지재단 관계자는 “비좁은 내부는 난방과 단열이 안 되고 외부에 있는 공동 화장실은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돼 있어 어두운 밤이나 추운 겨울에는 이용하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솜둥지복지재단은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2월 현장실사를 시작으로 3월부터 6월까지 기관 및 단체 후원금을 모금했다. 그리고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에 걸쳐 주방, 화장실, 보일러실, 창초, 단열, 전기, 난방설비, 도배, 장판, 외부도색 등 대대적인 주거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가구별로 입식부엌은 물론이고 개별화장실, 샤워실이 설치됐으며 호암 사랑의 집에 거주하던 고령의 노인 및 저소득 가구 총 8가정은 따뜻하고 아늑한 보금자리에서 새 출발을 할 수 있었다고 재단 측은 전했다.
허상만 다솜둥지복지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소외계층 삶의 질을 높이고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솜둥지복지재단은 제2회 ‘우리 함께 농촌 집 고쳐줄 가(家)’ 공모전을 개최한다. 10월 8일까지 농촌 집 고쳐주기 재능 나눔을 주제로 사진, 영상, 수기 중 하나를 제출하면 된다.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3점 등 총 7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며 총 상금 규모는 1200만 원이다. 수상자는 11월 1일 발표할 예정이다.
다솜둥지복지재단은… 농촌 지역 취약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 작년까지 5357곳 고쳐
2007년 설립된 다솜둥지복지재단은 ‘희망家꾸기-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을 이어오며 농촌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 왔다.
전국 9개 도의 농촌 지역에서 무의탁 홀몸노인, 장애인,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욕실, 부엌, 단열난방, 도배장판 등을 개선하는 ‘집 고쳐주기’를 통해 주거안정을 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솜둥지복지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5357채의 집을 고쳐줬다. 올해도 ‘희망家꾸기-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을 통해 900여 곳의 주거 환경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농촌 집 고쳐주기는 농림축산식품부, 다솜둥지복지재단을 비롯해 많은 민관의 후원을 기반으로 이뤄진다. 주로 대학생 봉사단과 기업 임직원, 재능기부 봉사단체 등이 현장에 투입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