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수소로 대동단결… 한국판 수소위원회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출범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9-08 15:34수정 2021-09-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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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SK그룹·포스코그룹 등 15개 회원사 구성
수소경제 활성화·탄소중립 실현 기여
창립총회 개최… 킨텍스 ‘2021 수소모빌리티+쇼’ 참관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국내 15개 대기업이 뭉쳤다.

국내 수소경제를 주도하는 15개 회원사로 구성된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 8일 킨텐스 제2전시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총회에는 15개 회원사 최고경영자 및 기업대표가 참석했다.

회원사는 현대자동차그룹(정의선 회장 총회 참석)과 SK그룹(최태원 회장), 포스코그룹(최정우 회장), 롯데그룹(신동빈 회장), 한화그룹(김동관 대표이사 사장), GS그룹(허세홍 사장), 현대중공업그룹(정기선 대표이사), 두산그룹(박정원 회장), 효성그룹(조현상 부회장), 코오롱그룹(이규호 부사장), 이수그룹(김상범 회장), 일진(허정석 부회장), E1(구동휘 대표이사), 고려아연(최윤범 부회장), 삼성물산 등 15개 업체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수소 협의체는 현대차와 SK, 포스코 등 3개 그룹이 주도해 공식 출범을 준비했다고 한다. 지난 3월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기업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최고경영자 협의체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효성이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4개 그룹 회장이 지난 6월 현대차·기아 기술연구소에서 만나 수소기업협의체 출범을 공식화하는데 합의했다.

한국판 수소위원회 출범으로 향후 국내 수소경제 전환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수소 산업 진출이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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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회원사 간 수소사업 협력 추진 ▲수소 관련 투자 촉진을 위한 글로벌 투자자 초청 인베스터데이 개최 ▲해외 수소 기술 및 파트너 공동 발굴 ▲수소 관련 정책 제안 및 글로벌 수소 아젠다 주도 등을 통해 수소경제 확산과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초기 멤버인 현대차와 SK, 포스코 등 3개 그룹이 공동의장사를 맡고 현대차가 순번에 따라 돌아가면서 회의체를 대표하는 간사를 맡아 수소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투자를 계획하는 기업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 현재까지 15개 회원사로 구성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외연이 확장될 예정이다.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은 매년 9월 전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를 열고 관련 주요 이슈와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정기모임을 통해 기술과 정책, 글로벌 협력 등 3개 분과별 중점 협력과제를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는 집중 논의를 거쳐 세부 추진 방안으로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매년 상반기에는 전 세계 투자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정기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수소 관련 투자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요 역할로는 수소 사업을 추진하는 다양한 기업들의 협력을 촉진하고 가치사슬 전·후방의 불확실성을 효과적으로 줄여 나가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와 SK, 포스코, 한화, 효성 등 5개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과 유통, 저장, 활용 등 수소경제 전 분야에 43조4000억 원 규모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의체 발족을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 성과가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해외 수소 생산 및 운송 영역으로 진출해 주도적이고 안정적인 수소 공급망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물량 확보를 위해 수소 공급원 다양화와 자립적 수소 공급망 구축 등을 궁극적인 대응 전략으로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출범한 그린수소 해외사업단의 해외 청정 수소 수입 계획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협의체를 통한 차세대 수소 기술의 광범위한 센싱, 투자 확대로 수소액화와 수소액상화, CCU 등 향후 수소 경제 핵심기술 조기 확보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최적 해외 파트너와 연계해 투자 및 협력 대상을 물색할 수 있는 장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수급 및 투자 공유를 통한 산업 경쟁력 집중과 장·단기 수요 창출을 위한 대정부 정책 제안도 도출한다. 탈탄소의 핵심 수단으로서 수소에너지 정책 필요성을 지속 제기하고 궁극적으로는 개별 단위 기업 경쟁력 제고와 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15개 회원사 최고경영자 및 기업대표들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비리티+쇼’ 행사장을 둘러봤다. 행사에는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효성그룹, 코오롱그룹, 일진그룹 등이 참여했다. 수소모빌리티와 수소충전인프라, 수소에너지 등 국내외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로 구성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오른쪽)이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수소모빌리티+쇼’에 마련된 ‘SK 수소 밸류체인관’에서 키오스크 체험을 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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