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車 무선 업데이트 기능 산업부 승인 획득… “센터 방문 대신 직접 SW 업그레이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8월 19일 15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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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하게 車 최신 상태 유지
서비스센터 방문↓… 소비자 편의↑
차주가 직접 스마트폰 앱 활용해 업데이트

볼보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로부터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무선 통신을 이용해 직접 업데이트할 수 있는 ‘OTA(Over-The-Air)’ 서비스에 대한 특례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차량 내 전자제어장치를 관할하는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 운용을 임시로 허가받았다고 설명했다.

OTA는 스마트폰 펌웨어 업데이트처럼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차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거나 관리하는 기능이다. 현대차그룹과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 재규어랜드로버 등 일부 브랜드가 해당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볼보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는 차에 탑재된 유무선 통신제어기와 연결된 OTA 클라우드에 소프트웨어를 저장하면 차 소유주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나 휴대전화 앱(App) 등을 이용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진다. 볼보코리아 측은 이 기능을 통해 새로운 커넥티드 시대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업데이트 항목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업데이트와 기능 버그 수정, 시스템 안정성 개선 등이 있다. 시간과 장소, 비용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하게 차를 최신 버전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차 출고 후에도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

송경란 볼보코리아 고객서비스 총괄 전무는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면서 간편하게 차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된다”며 “자동차 소유 경험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기능으로 향후 많은 소비자가 이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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