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스포츠용품 유통 전문 기업 “직원 교육에 심혈”

윤희선 기자 입력 2021-07-30 03:00수정 2021-07-30 03: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대연
대연 회사 전경 사진.
김대호 대표
㈜대연은 스포츠 의류나 용품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인연을 맺었을 가능성이 높다. 대연은 국내 유일한 나이키 콘셉트 매장인 조던 서울과 SNKRS홍대를 비롯해 전국 75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기업이다. 현재 국내 나이키 매장의 상당 부분을 운영하고 있다.

대연을 이끄는 김대호 대표는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대기업 엔지니어로 근무하다 유통업에 뛰어든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 회사를 창업한 1995년 당시만 하더라도 유통업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유년시절 육상선수였던 김 대표는 스포츠 용품에 관심이 많았고 향후 해당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따라서 김 대표는 시장에 대한 가능성과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했고 그 결과 창업 초기 연 매출 10억 원 미만이었던 대연은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2021년 매출 3000억 원을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했다.

유통 판매업 시장은 온라인이 강세라고 하지만 여전히 제품에 대한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층은 두껍다. 이에 김 대표는 매장을 대형화할수록 오프라인 시장에서 더욱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최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기반 업체들은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전환해 나가고 있으며 대연은 스포츠 매장 업계에서 이와 같은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대연은 본사가 자리한 경기 부천과 인천 지역에선 명성과 입지가 상당하다. 이는 회사 창립부터 매년 다양한 지역공헌 활동을 펼쳐 왔기 때문이다. 그중에서 매년 진행 중인 사내 기부행사인 ‘달GO나 챌린지’는 대연 임직원이 나이키 러닝 애플리케이션(앱)을 켜고 달린 뒤 거리를 계산해 지역사회에 나이키 제품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주요기사
김 대표는 “금전적인 의미보다는 직원들이 기부에 함께 참여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삶과 일에 있어 동기부여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최근 부천시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해 8000만 원 상당의 운동화와 의류 등을 후원했다.

대연은 직원 교육에도 남다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직원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개인의 발전이 곧 회사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대연은 국내 유일한 나이키 콘셉트 매장인 조던 서울과 SNKRS홍대를 비롯해 전국 75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유통기업이다. 대연 제공
김 대표는 2006년부터 분기마다 워크숍을 열고 전 직원 모두 발표와 질의응답을 하며 평가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파워포인트, 엑셀, 서비스 관련 교육 등 기본 교육은 물론이고 파이선(프로그래밍), BI 등 회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는 분야까지 교육하고 있다.

그는 “전 직원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라며 “직급별로 필요한 걸 채워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나아가 입사 5년차 직원이 대학 및 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학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총 11명이 졸업했고 현재 12명이 재학 중이다. 그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직원에게는 조건 없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연은 2015년부터 OCA(Operation Contest Awards)라는 사내 경진대회를 도입했다. 주제를 내놓으면 각 매장에서 주제에 맞는 영상 촬영, 그림 등을 제작해 가장 잘한 팀을 선발해 시상식을 하는 방식이다. 직원 스스로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대연의 회사 경영 방침이 반영된 행사이다.

최근에는 직원들의 학습 및 성장 요구도 커지고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2021년부터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도입해 직접 원하는 교육을 들을 수 있도록 전환해 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직원 스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늘 목표를 가지고 삶을 사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경영의 첫머리에 두는 키워드도 바로 ‘목표 의식’이기 때문이다.

한편 이 회사는 디지털시대에 맞게 프로그래밍 교육을 진행하며 효율적인 업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투자를 통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김 대표는 “2030년 연 매출 1조 원 달성이 목표”라며 “공격적인 투자와 우리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연이 최고의 경험과 에너지를 나누는 행복한 기업이자 청년들이 입사하고 싶은 회사로 평가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
#중소벤처기업#기업#대연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