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포함한 동남권 매매수급지수는 98.9를 기록, 1주 전보다 3.3p 감소했다.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덜 떨어졌는데, 이는 압구정동과 대치동 등 강남권 일대 재건축 때문이다. 실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있는 송파구(0.1%), 강남구(0.08%)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체 매매수급지수는 111.8에서 108.4로 3.4p 하락했다. 경기는 3.6p 감소한 115.1을 기록했고, 인천은 1.3p 증가한 112.0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4개월여 만에 ‘매수자 우위’로 돌아섰으나, 이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시장 부임으로 강남뿐 아니라 양천구 목동, 노원구 상계, 광진구 자양동 등 서울 전역의 재건축 시장 매수세가 강해질 수 있어서다. 오 시장은 선거 유세에서 “취임 일주일 안에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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