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식 대표는 24일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한국앤컴퍼니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마무리하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조 대표는 앞서 이런 제안을 담은 주주제안서(주주서한)를 지난 5일 이사회에 제출했다.
조 대표는 “최근 일련의 문제들로 창업주 후손이자 회사의 대주주들이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쳤다는 사실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회사의 명성에 누가 될 수 있는 경영권 분쟁 논란의 고리를 근본적으로 끊어내고자 사임 의사를 밝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한상 교수를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모시는 것으로 대표이사의 마지막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것 이야말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조금이나마 부응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이로써 경영권 분쟁 논란도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일사불란하고 기민한 사업적 판단을 위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책임경영에 더욱 힘을 싣고, 이한상 교수와 같은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가 기업 거버넌스 부분에서 전문성을 발휘한다면 회사 성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교수는 기업 거버넌스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 초빙돼 거버넌스의 방향에 대해 강연한 바 있다. 또 국내 유수의 회사에 사외이사로 활동하며 기업의 지배구조 평가를 C등급에서 2년 연속 A등급으로 견인하는 등 성과를 일궈내기도 했다.
고려대 이한상 교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포함한 한국앤컴퍼니의 주총 안건 최종 결정은 오는 25일 이뤄진다. 주주총회는 3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조 대표는 “회사의 발전과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저의 의지는 지금까지 한결같았고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며 “이번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추천은 회사의 미래지향적인 거버넌스와 주주가치 제고에 큰 초석을 다지고자 대표이사직을 걸고 드리는 진심 어린 제안”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이재용 사면해야”… 반도체 위기에 곳곳서 목소리
[이기홍 칼럼]필패 자초하는 與, 천운 걷어차는 野
[오늘과 내일/이성호]백신 위기를 불러온 세 가지 패착
文지지율 30%로 또 최저치…부정평가는 62% 최고기록
국민의힘 “국민의당과 합당 찬성”…주호영 조기퇴진 결정
2년 전 “삼성 세계 1위”…그 약속 누가 지키나[광화문에서/김현수]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