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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철값 담합’ 제강사 7곳 3000억 과징금… 文정부 최대
동아일보
업데이트
2021-01-27 03:00
2021년 1월 27일 03시 00분
입력
2021-01-27 03:00
2021년 1월 27일 03시 00분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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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제강사 7곳이 고철 구매가격을 8년여간 담합한 사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3001억 원가량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역대 4번째로 많은 과징금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선 최대 규모다. 공정위는 다음 주에 이들을 고발할지 결정한다.
공정위는 26일 “제강사 7곳의 철스크랩 구매 기준 가격 담합을 적발해 향후 행위 금지, 정보 교환 금지, 교육 등의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000억83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잠정)은 현대제철 909억5800만 원, 동국제강 499억2100만 원, 한국철강 496억1600만 원, YK스틸 429억4800만 원, 대한제강 346억5500만 원, 한국제강 313억4700만 원, 한국특수형강 6억3800만 원이다.
이들은 2010∼2018년 철스크랩 구매 기준 가격 변동 폭과 변동 시기를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보를 교환한 것이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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