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서울 아파트값 3.3m²당 4000만원 넘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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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0%↑… 노원구 33% 최고

서울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4000만 원을 넘겼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역대 최고를 나타냈다.

3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3m²당 4033만 원으로 2019년 12월(3351만 원)과 비교하면 20.4% 올랐다. 가격은 강남(7313만 원) 서초구(6236만 원) 등 강남권이 높았지만 상승률(전년 12월 대비)은 노원(33%) 성북(32.5%) 강북구(31.4%) 등 강북권이 더 높았다.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4.5로 2013년 4월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의 향후 3개월 이내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가격 상승을 예상한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집을 팔겠다는 사람과 사겠다는 사람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 보여주는 매수우위지수도 전국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03.4로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점인 100을 넘었다. 이는 ‘매수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서울#아파트#매매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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