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조망-잠실 생활권… 집 앞에서 누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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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 한강
최고 25층 7개동 59, 84m² 600채
3.3m²당 1500만원대 ‘착한 공급가’
암사역서 500m… 강남까지 20분대
암사역사공원 등 개발 호재도 풍부

연말 신규 단지 청약 열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전에 ‘로또 아파트’를 분양받겠다는 청약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면서 분양시장의 열기는 오히려 뜨거워지고 있다.

부동산시장에선 이번 청약 기회를 놓치면 한동안 새 아파트 입주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공급이 줄어든 만큼 청약 경쟁은 치열해지고 청약 당첨에 필요한 가점도 올라간다. 청약 가점제 확대로 당첨이 어려워진 이른바 ‘청포자(청약 포기자)’들이 청약 가점이 필요 없는 조합아파트를 노리거나 기존 주택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상대적으로 내 집 마련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서울 아파트 값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KB국민은행이 매달 발표하는 서울 아파트의 중간 가격(가격별 순위의 중간 값)은 올 1월 처음으로 9억 원을 넘었고 2월엔 9억4798만 원으로 올랐다. 서울 전체 아파트 163만9519가구를 가격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절반은 9억 원이 넘는다는 의미다.

새 아파트 분양가도 치솟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2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3.3m²당 1185만300원이라고 밝혔다. 서울은 3.3m²당 2630만7600원으로 지난해 2월 대비 4.53% 올랐다.

서울 강동구는 생활 인프라와 잠실 생활권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다. 여기에 지하철 8호선 연장 계획과 고덕비즈밸리가 입주 예정으로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150여 개가 들어선다. 또 이케아, 스타필드 등 대형 복합쇼핑몰이 가까워 신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개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강일첨단업무단지 1만5000여 명,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 1만6000여 명 등 풍부한 배후수요와 천호뉴타운, 천호성내 재정비촉진구역을 통해 9000여 채가 공급될 예정이다. 또 둔촌주공 및 고덕지역 재건축 계획으로 일대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월드타워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 눈길


이런 가운데 파격적인 ‘반값 아파트’가 분양 중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458 일대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암사 한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 동 총 600채 규모다. 전용면적 59m²(A·B 타입) 472채, 84m² 128채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한강을 눈앞에 두고 잠실 상권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집 앞에서 누릴 수 있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지만 공급가격은 주변 시세의 최대 50% 선에 불과해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암사 한강은 공급가격은 3.3m²당 1500만 원대로 책정돼 있다. 이는 강동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3.3m²당 3137만 원, 부동산114 통계)에 비해 최대 50% 이상 저렴하다. 이 때문에 암사 한강은 최근 갈수록 커지고 있는 내 집 마련 비용 부담에 고민이 깊은 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민들의 주택 구입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이는 주택 구입 시 대출상환부담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를 보면 알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26.6을 기록해 전 분기(123.6)보다 3포인트 올랐다.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소득이 중간인 가구가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원리금 상환 부담을 얼마나 져야 하는지를 지수화한 것이다. 수치가 클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 집을 사기가 부담스럽다는 의미다.

암사역-명일역 가깝고 잠실까지 4개 정거장


84㎡ 타입
84㎡ 타입
59㎡ A타입
59㎡ A타입
암사 한강은 공급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에 책정돼 있다. 낮은 공급가 대비 교통도 편리하다. 암사 한강은 지하철 8호선 암사역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지점에 들어서는 역세권 아파트이며 5호선 명일역과도 가깝다. 암사역을 이용할 경우 잠실까지는 4개 정거장, 강남까진 20분대면 갈 수 있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이마트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등이 단지와 인접해 있고 강동경희대병원, 암사종합시장, 중앙보훈병원, 잠실롯데타운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른바 ‘강남 4구’에 들어서는 만큼 교육 여건도 좋다. 단지에서 강일중, 명일초, 명덕초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주변에 한영외고, 배재고, 명일여고, 광문고 등 명문고가 있다.

주거환경 역시 쾌적하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암사역사공원(11만여 m²)이 조성된다. 암사역사공원에는 숲 체험장, 야외공연장, 테마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숲세권 단지로 광나루 한강공원, 암사생태공원, 길동공원과도 가깝다. 일부 가구에선 한강도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 주말농장도 있어 도심 속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가스밸브-거실조명 원격 제어 ‘홈 네트워크’


한층 더 스마트해진 설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암사 한강은 홈 네트워크를 통해 가스 밸브 차단과 거실 조명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실시간 감시·녹화를 통해 외부인의 침입을 감시하는 폐쇄회로(CC)TV도 단지 곳곳에 설치했다. 전 가구에 친환경 건축 자재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 밖에 공기정화 시스템, 음식물 쓰레기 처리 시스템, 입주민을 위해 특화된 수납공간 등도 공급된다. 전력 사용을 절감시켜 주는 대기 전력 자동차단 시스템도 갖춘다.

주변 개발 호재도 많다. 단지 인근에 암사역∼남양주 별내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9km의 8호선 연장 별내선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 암사역에서 출발해 구리시를 거쳐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에 이르는 노선으로 6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암사 한강 같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지역 거주민들이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조합을 만들어 사업 주체로 나서는 단지를 말한다. 건설사가 분양하는 일반 아파트에 비해 공급가가 낮으며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지역주택조합은 서울, 인천,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하면 된다.

암사 한강 주택홍보관은 서울 광진구 능동 255-4(천호대로 634)에 있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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