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200원(3.07%) 상승한 7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1% 넘게 하락하며 7만1700원으로 밀렸던 삼성전자는 전일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5% 가까이 오르며 12만원선을 돌파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5500원(4.78%) 상승한 12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하루 두 종목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13조1335억원을 포함해 17조 가량 늘어났다.
기관이 반도체 대표주인 이들 종목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961억원과 497억원을 사들였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대만 제조설비 정전 사건은 디램 수급 개선과 업황 턴어라운드(회생) 시점을 앞당겼다”며 “11월 대만의 IT 하드웨어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는데, 한국의 반도체 수출 역시 대만처럼 양호한 수출 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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