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7회째를 맞는 ‘CSV 포터상’ 수상자로 KT, CJ나눔재단, 포스코, 현대제철 등 11개 기업과 기관이 선정됐다. CSV 포터상은 경영전략의 거장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에 앞장선 기업 및 기관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수여하는 상으로 산업정책연구원(IPS)과 동아일보가 2014년 제정했다.
CSV 포터상은 심사위원회가 제정한 엄정한 심사 기준에 따라 개발된 평가 모델에 근거해 공적서와 근거자료를 기준으로 서류 심사를 진행하고, 이후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포터 교수의 평가를 받아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 부문은 크게 프로세스와 프로젝트로 나눴다. 프로세스 부문은 해당 기업·기관이 CSV 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얼마나 잘 진행했는지 전사 차원의 시스템을 평가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부문은 효과성, 창조혁신성, 전파성, 상생성, 성과관리 우수성, 포용성 등 분야별로 뛰어난 활동을 보인 CSV 사업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프로세스 민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포스코는 기업시민헌장 선포, 업무별 기업시민 실천 가이드 제시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에 따라 CSV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영리 기구인 CJ나눔재단은 소외 계층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로젝트 성과관리 우수성 부문의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KT는 팬데믹에 맞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모범적 기업에 대한 시상을 위해 올해 특별히 마련된 ‘특별부문: 포스트―코로나19 대응’ 프로젝트의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국립공원공단과 필츠코리아는 지금까지 CSV 포터상을 3회 이상 수상한 실적을 인정받아 올해 명예의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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