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용인 청미천과 전북 부안 동진강의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고 1일 밝혔다.
용인 청미천은 지난 17일에도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H5N8형)이 검출돼 항원 검출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에 대해 강화된 방역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고병원성 AI 항원이 추가로 검출된 부안 동진강은 신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방역관리를 강화한다.
지난 10월1일 이후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AI 발생은 총 10건에 이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곳곳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지속 검출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가금농가는 철새로부터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로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 신기, 방사 사육 금지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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