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투자로 다달이 100만원 수익 기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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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회사법인 자이아쿠아팜

한국전력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우정사업본부 등 16개의 공공 기관이 전남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지 올해로 8년째 되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장어 양식장이 있다.

어업회사법인 자이아쿠아팜은 3만3057m²(약 1만 평)의 부지에 총 200개의 순환여과식 수조와 20개의 여과조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장어 양식장을 운영하는 회사다.

회사 관계자는 “흔히 양만장이라 불리던 장어 양식장에 ‘현대화’ 개념을 도입해 8년 동안 시설 투자비 50억 원 이상이 들어갔고 이러한 양식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관련 특허 3건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2016년부터 2년간 벤처기업으로 지정한 자이아쿠아팜은 2016년 ‘슬러지를 제거하기 위한 어류 양식용 수조’ 특허 획득과 국내에서 세 번째로 ‘무항생제 수산물’ 인증을 받았으며 ‘원격시설제어 프로그램’을 등록하는 등 장어 양식에 있어 기술 선진화를 주도하는 업체이다.

시설 관리자는 “온도에 민감한 장어는 수온관리가 중요한데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를 태양광, 히트펌프 등의 신재생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전력연구원과 함께 미래형 온실 단지를 위한 공동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먹는 장어는 특정 국가에 공급이 집중되다 보니 수요에서 가격변동이 크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떠넘겨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자이아쿠아팜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시설개선과 기술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2011년부터 지수식 수조시설을 순환여과식 시스템으로 바꾸고 극동산, 열대산, 북미산, 유럽산 뱀장어 등 다양한 지역과 어종의 양식을 실험했다. 오랜 시행착오 끝에 생존율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에도 맞는 품종의 ‘한국형 개량화’에 성공했다.

어업회사법인 자이아쿠아팜에서는 회사의 사업다각화 및 유통 시스템 전환에 소요되는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자를 모집한다. 30계좌 한정으로, 1계좌 3000만 원 출자자는 월 100만 원 상당의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10개월 후 출자원금을 반환 받을 수도 있다.

회사 측 관계자에 따르면 “양식업의 오랜 경험과 치어의 유통,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고 추진하는 스마트팜 등 내일을 보고 현재를 준비한다”며 “강소기업 자이아쿠아팜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화제의분양현장#분양#부동산#자이아쿠아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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