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 환율, 5.4원 내려 1142원…1년6개월만에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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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9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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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점검하는 모습. 2020.10.7/뉴스1 © News1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점검하는 모습. 2020.10.7/뉴스1 © News1
달러/원 환율이 1142원까지 하락하면서 약 1년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5.4원 내린 114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4월23일(1141.8원) 이후 1년6개월만에 최저치다. 지난 16일에는 4.2원 반등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탔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3.4원 내린 1144.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하락세를 키웠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0.0322위안(0.48%) 내린 6.7010위안으로 절상 고시하며 위안화 강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가 V자 회복세를 보이면서 위안화 강세와 이에 동반한 원화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1~3분기 누적 GDP 성장률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해 주요국 중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고, 향후 중국 회복 흐름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속도 조절은 있겠지만 위안화 강세 기조 역시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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