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시대…비즈니스 개발호재 집중되는 안산시 ‘주목’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19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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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항공 조감도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항공 조감도
지식산업센터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 안산 상록구에 공급 예정

경기도 종합계획(2012~2020)에 따르면 경부축 상의 과천·안양, 성남, 수원에 입지해 있는 거점 R&D시설을 연결하는 ‘수도권 Grand R&D 벨트’가 조성된다. 수도권 Grand R&D 벨트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안양 벤처밸리, 판교 테크노밸리, 분당 IT벨리, 광교 테크노밸리가 있으며 이 외에도 안산 사이언스밸리(ASV), 경기TP, 죽전 디지털벨리, 오산 뷰티코스메틱밸리, 이천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총 10개의 R&D 특화거점이 개발전략 구상 대상이다.

수도권 Grand R&D 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안산 사이언스밸리는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국책연구기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대기업연구소, 200여개 중소 벤처기업이 집적돼 있는 과학기술혁신 클러스터다. 지난해 수도권 최초의 강소연구 개발특구로 지정되면서 도내에 1,287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516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 1,139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

안산시는 각종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 클러스터로 떠오르고 있고, 개발호재도 연일 발표되는 만큼 국가 기관이나 대기업에서 투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카카오는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일원 1만8383㎡ 규모 부지에 ‘카카오 데이터센터와 산학 협력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클라우드 비즈니스 중심의 첨단 인프라로 활용될 방침이며, 2023년 준공을 목표로 두고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위해 정부재정 지원을 포함한 약 500억원의 사업비를 선투입한다고 밝혔다. 한양대 ERICA캠퍼스 혁신파크는 총 면적 7만8000㎡의 규모로 조성되며, 연면적 2만2300㎡의 산학연혁신허브 건물을 우선 건축해 2022년 말 창업기업 및 성장 기업에 업무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안산 사동 89블록은 안산시가 2019년 스마트시티 조성 부지에 대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을 착수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안산 사이언스밸리와 연계해 대한민국에서 유일무이한 중소기업 및 제조업 중심의 산업 혁신지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동 90블록 복합용지는 연면적 1만6529㎡, 지상 11층 규모의 스마트제조혁신센터, R&D시설 등 업무 특화 인프라와 레지던스, 복합쇼핑몰, 교육 및 문화 공간 등이 융복합된 스마트 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도내 제조기업 공장 스마트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제표준기반의 테스트베드 및 데모공장을 활용해 가상생산 및 시생산, 스마트공장 인증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설이 건립되면 건립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1,737억, 고용창출 1,118명으로 이를 것으로 분석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약 4만㎡ 규모의 NSC(지역친화형 쇼핑센터)인 복합 라이프스타일 센터(AK&, 계획)도 90블록 내 복합용지에 입점이 계획돼있다. 지역 상권 거주민을 대상으로 특화된 MD와 서비스,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도심형, 근린형 쇼핑몰로 조성되며, 안산 지역 내에서 부족했던 쇼핑·문화·여가 시설에 대한 갈증을 해결시켜 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그랑시티자이 상업시설과 상호보완적 관계를 형성해 안산의 중심 상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 사업과 별개로 안산시는 관광 개발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약 4조5700억 원을 투자해 화성시 송산면 송산그린시티 내 418만㎡ 부지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조성하는 ‘신세계 화성 국제테마파크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상록구 본오동 일원에는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이 2022년 착공을 예정하고 있다. 총 1009억의 사업비를 들여 테마정원과 피크닉장, 정원문화박람회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이 시설(45만㎡)이 완공되면 인근 안산갈대습지공원(40만㎡)과 비봉습지공원(47만㎡) 등과 연계해 132만㎡ 규모의 국내 최대 정원이 될 전망이다.

교통망 확충 사업도 가속도가 붙고있다. 2020년 9월 12일 수인선 복선전철의 마지막 3단계 수원~한대앞 구간이 운영을 시작해 수인·분당선이 25년만에 전구간 완전 개통하게 됐다. 경기도 안산~서울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은 2019년 9월 9일 착공에 들어갔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안산·시흥에서 여의도에 이르는 44.7㎞ 구간, 정거장 15개소로 추진된다. 신안산선 개통 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25분이 걸려 이동시간이 기존대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안산시는 안산선(4호선)과 수인·분당선, 서해선 등 트리플 라인을 갖추게 됐다.

한국판 뉴딜 비즈니스 특구, 스마트 얼라이언스 첫 지식산업센터 공급

이런 가운데 사동 90블록에 최초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인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가 안산의 스마트 기술지원과 비즈니스 인프라 및 수요를 모두 누릴 것으로 전망돼 주목받는다.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20 (안산사동 90블록 복합용지 내 획지 I-2)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1층 연면적 3만7,730㎡ 규모로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 350실, 근린생활시설 42실, 업무시설 20실로 구성된다.

지식산업센터는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이 높은 공간으로 조성된다. 먼저 주차 대수의 30% 가량을 확장형으로 설계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지상 3층에는 프리미엄라운지, 미팅룸, 휴게테라스 등을 마련했으며, 옥상에는 정원을 조성해 근로자들의 쾌적한 휴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그랑시티 시그니처타워는 강한 규제 적용을 받는 주택과 달리 총 분양가의 70~80%이상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입주업체들 또한 재산세 및 취득세 감면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대행사 ㈜상림디엠피 관계자는 “R&D기반 골든 트라이앵글 완성의 한 축인 데다 안산 스마트 얼라이언스의 최초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홍보관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강남역 9번출구 인근)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두 곳에 위치해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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