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조원 규모 쇄빙 LNG운반선 6척 수주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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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유럽 선사로부터 쇄빙 기능을 갖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2조274억 원으로 올해 한국 조선업계가 수주한 단일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쇄빙 LNG 운반선은 일반 LNG 운반선보다 가격이 높아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9일 해당 선박들의 수주 계약을 체결해 2023년까지 인도를 마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33억 달러(약 3조7800억 원)어치의 수주를 일구며 연간 목표의 46%를 채웠다.

대우조선해양은 쇄빙 LNG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수주한 조선사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쇄빙 LNG 운반선을 15척 수주했다. 조선업계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감했던 선박 발주가 러시아, 모잠비크 등에서의 LNG 사업 본격화로 회복세에 접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대우조선해양#lng운반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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